5주 6일 우리 아가 심장소리ㅜㅜ

 

 

아직은 불안한 내게...

병원에서 오라는 날은 아직도 5일이나 남았는데 갈색 피가 보인당.ㅠㅠ

병원을 갈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칭구들이 다들 가랜다.. 지금 당장 가야한다고.

이상있으면 병원에서 주사맞춰주고 약도 줄거고,

이상이 없으면 다행이고 맘 편해지는 거라고....

선배님들의 말을 듣고 바로 택시를 불러 병원으로 직행.

인제 운전도 못하게 한다.

내 인생 조짐 ㅠㅠ

 

 

 

저번주엔 아기집만 보이고 아무것도 안보였었는데 5일만에 우리 아기가 자기의 모습을 자랑스럽게 뽐내고 있었다.

작지만 무언가가 꾸물꾸물 거리고 깜빡깜빡 거린다.ㅠㅠ

휴..... 심장소리까지 들려주는 기특한 우리 콩이.

아빠도 같이 와서 들었음 좋았을 텐데... 내가 이럴줄 알았나ㅋㅋㅋㅋ

빨간피가 아니라... 죽은 피가 나온거라서 의사쌤이 다행이라고 하신다...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다.

우리 콩이가 엄마 더이상 불안해 하지말라고 심장소리 들려주고 싶어서 신호를 보낸거 같다.

점점 긍정적이고 착하게 변해가는 나... 

내가 이상해 지고 있다!